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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요리

한국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수출용 한국라면 (7) - 오뚜기 OPPA 소고기맛 라면

by N'some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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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면의 위상이 드높은 가운데, 1인당 라면 소비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출용 한국라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루어볼 라면은 오뚜기의 OPPA (오빠) 소고기맛 라면입니다.

 

오뚜기 OPPA  소고기맛 라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오뚜기의 수출용 라면입니다.

OPPA... 오빠라고 읽는 라면인데, 다분히 한국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어로 조리방법이 쓰여있습니다.

320ml의 물로 조리하는 것 같네요.

 

 

베트남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에서 판매되는 라면은, 대부분 우리나라처럼 끓이는 게 아닌, 면과 스프를 그릇에 먼저 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조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라면의 면빨이 컵라면 면빨처럼 매우 가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구성품

 

 

내용물은 여느 라면들처럼, 면과 스프, 오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프는 짙은 갈색으로, 별로 맵거나 하진 않을 것 같네요.

조그만 건조 파가 보입니다.

 

오뚜기 OPPA  소고기맛 라면 조리방법

봉지 뒷면에 쓰인 대로

그릇에 면과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 320ml를 넣어줍니다.

 

그냥 컵라면에 물을 붓듯,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뚜껑을 덮어놓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뚜기 OPPA  소고기맛 라면의 맛은?

 

 

면빨은 컵라면의 면빨과 비슷합니다.

얇고, 탱글한 식감이 적습니다.

그리고, 끓인 면이 아니라서 그런지, 약간 밀가루 냄새가 납니다. 심하진 않습니다.

 

국물은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소고기맛 라면보다 조금 연하고, 아주 약하게 향신료 향이 납니다.

향신료의 향이 약해서, 크게 부담되진 않습니다.

 

여행 후 기념품으로 구입한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맛있는 라면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의 라면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을 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조금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니면,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을 정확히 노린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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