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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맛집?

[맛집!] 서울 동대문구 맛집 - 라멘트럭 장안점

by N'some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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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배당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N'some 입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합정동 라멘 맛집

라멘 트럭의 장안점입니다.

 

라멘 트럭

라멘트럭 장안점 입구

 

점포는 한적한 동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주차가 다소 불편합니다. 

 

 

라멘 트럭은 하카타식 돈코츠라멘과 메운 맛 버전 두 가지 라멘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주문방식은 키오스크 방식이고, 아주 씩씩하고 친절한 점원분께서 반갑게 인사해주십니다.

(덕분에 키오스크 사진은 못 찍었지만..)

 

가게엔 다른 손님도 있었기 때문에 내부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만, 일본의 여느 라멘집 분위기와 아주 흡사하지만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좌석은 모두 다찌석으로만 되어있습니다.

다소 협소하지만 그게 또 매력인 것 같습니다.

또한 돼지육수 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마치 후쿠오카 처음 갔을 때 느꼈던 냄새네요. 기대감이 차오릅니다.

 

라멘트럭의 테이블

 

자리마다 물, 티슈, 물컵, 반찬 종지, 반찬, 청양고추가 세팅되어있습니다.

 

레드락 생맥주! 차를 끌고가지 않았더라면 한잔 했을텐데 아쉽네요.

 

대부분 돈코츠라멘 취급점에서는 마늘과 후추, 통깨 그라인더를 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 청양고추 슬라이스가 있어 나름 좋았습니다.

 

기본반찬 김치
청양고추 슬라이스
테이블에는 안내문과 더 맛있게 먹는방법이 붙어있습니다.

맵 찔이인 저의 선택은 일반 라멘.

매운 것 좋아하는 분들은 신라멘으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에 꽤나 맵다고 하더라고요)

 

라멘은 금방 나옵니다. 한 2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라멘트럭의 라멘

구성은

챠슈, 아지타마고, 숙주, 파, 나루토 마끼입니다.

전체적으로 기본 구성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국물의 색깔은 너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색깔입니다.

처음엔 약간 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한입 먹어보곤 그 생각을 바로 접었습니다.

깊고 진한 육수가 입안에 퍼지며 기름진 맛이 혀를 감싸는 느낌입니다.

 

맛있어요.

 

챠슈는 부들부들하고 아주 부드럽습니다.

들어 올리기만 했는데 지방부위가 갈라져 떨어져 버릴 정도니까요.

맛도 훌륭합니다. 부들부들 거리는 지방은 너무 부드럽고, 살코기 부분도 적당히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챠슈 추가할걸..)

 

면은 호 소면이고 익힘 정도는 카타(적당히 딱딱한 식감이 살아있는) 정도이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끝까지 유지되었습니다.

맛있게 먹는법에 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1.3mm x 1.3mm 정사각형이고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아지타마고

아지타마고는 탱글탱글한 식감이었는데, 다소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노른자가 젤리처럼 굳어있었다는 것.

 

젤리처럼 굳은 노른자

아마도 오랜 시간 냉장하며 맛을 입혔기 때문인 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른 입맛에 이게 좋다 나쁘다 할 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삶은 계란과 구운 계란의 중간 정도 식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맛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간도 너무 세지 않게 적당해서, 라멘 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늘이 필요한 순간, 청양고추 슬라이스를 한 스푼 넣어봤습니다.

 

 

사실 청양고추를 제공하는 가게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마늘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청양고추를 첨가한 맛 자체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느끼해지기 쉬운 라멘의 끝 맛을 칼칼하고 개운하게 마무리했네요. 알싸한 것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완식

 

첫인상에 어라? 하다가 금세 빠져들고 익숙한 마늘이 아닌 청양고추로 마무리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근처에 있다면 자주 갈 것 같은 맛있는 라면.

라면 때문 에라도 합정역 주변으로 이사 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 다른 지역에 있어도 어떻게 서든 찾아가고 싶은 맛

★★★★ 근처 맛집을 찾는 지인에게 추천해도 좋을 맛

★★★ 그냥 집 가까우면 한 번씩 먹을만한 맛

★★ 누가 사주면 억지로 먹겠지만 다신 안 찾을 맛

★ 절대 안 먹음, 누가 먹는다고 하면 뜯어말리고 싶은 맛


총평

 

★★★★ 근처 맛집을 찾는 지인에게 추천해도 좋을 맛

 

모든 분점이 그러하듯 본점의 맛과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맛있는 라멘집이며, 본문 내용처럼 집 근처에 있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맛집!]입니다.

 

라멘 메뉴가 두개뿐이라 아쉽지만 충분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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