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T) 배당률이 9%가 넘어갔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배당주 AT&T가 2021년 11월의 마지막 날 52주 최저가를 달성하며 배당률이 무려 9%가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1월 30일 현재 9.16%)
정신 못 차리고 있는 AT&T의 주가는 언제까지 하락할까요? 혹시 우리가 모르는 악재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T&T 주가하락의 이유
The Motley Fool의 기사에 의하면, 화요일 AT&T의 주요 경영진중 한 명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로 인해 4.4%의 급락이 있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 경영진중 한 명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내용은 현재의 배당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지난 5월 AT&T 경영진은 투자자들을 위해 잉여현금흐름의 40%에서 43%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다 밝혔었는데, 이는 주당 $1.12 정도의 수준입니다. AT&T는 미디어산업으로 진출을 위해 합병했던 Wanner Bros와 Discovery를 매각하려 하고 있으며, 통신사업 본업에 집중하려 하고 있습니다. 과감하게 OTT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철저하게 실패 후 지분을 매각하려 하는 것인데, 그로 인해 분사하게 될 Wanner Bros, Discovery의 지분은 5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사가 완료된다면 AT&T 주가는 1주에 18달러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현재 주가는 더 하락해 23달러 밑으로 내려와 있는데요, 이 상황에서 분사가 완료된다면 AT&T의 주가는 15~17달러 선의 가치만이 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배당금은커녕 1주당 1달러선의 배당금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종합하면, HBO Max의 OITT시장 성공을 위해 Wanner Bros 와 Discovery를 인수하며 야심 차게 투자했지만 OTT 사업은 실패, 비싸게 인수한 회사의 매각, 그로 인한 주가 하락,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배당금 삭감, 배당금 삭감으로 인한 주가 하락의 반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자사주 매입으로 돌파구를 찾으려해도 막대한 부채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금 AT&T에 남은것은 5G가 얼마나 빠르게 상용화되는가 일 것입니다.
요약
- 5월 초 AT&T 경영진은 분사 후 투자자들에게 잉여현금흐름의 40~43%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언급 (배당 컷)
- 배당 컷 발표 후 주가는 지속 하락, 12월 현재 4분의 3 가격까지 하락함.
- 현재의 주가 대비 Wanner Bros, Discovery 분사 후 AT&T 배당률은 7%를 넘길 가능성이 있음 (주가 추가하락 가능성)
- 회사의 현금흐름과 부채, 최근 실적을 감안했을 때 배당률 7% 지급은 어렵다고 경영진이 언급하여 주가는 추가로 하락함.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여러 미국 경제신문을 살펴보고 취합하여 내린 결론은 앞으로 계속된 하락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아 당분간 추가 매수는 어렵고 오히려 투자매력이 없어져버린 종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T&T 투자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여 적절한 물타기, 혹은 매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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