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이야기 #17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날, 7만전자우

주식투자를 하는 나의 현재 계획은 이렇다.

 

1. 미국 ETF 및 개별주식 투자로 월 20달러 이상 배당금 달성하기.

2. 주가 흐름에 개의치 않고 매달 적립식 매수 지키기.

3. 한국 주식은 연금저축 펀드에서 ETF 매수를 제외하면 삼성전자만 살 것.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심상찮게 너무 오르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 상승 끝에 새로운 역사가 또다시 쓰인 날이다.

 

삼성전자 본주 말고, 삼성전자 우선주가 7만 원을 넘어가버린 것이다..

 

 

시간을 보면 아침 9시 3분... 시작하자마자 치솟았다.

 

 

얼마 전 삼성전자 본주가 7만 원을 뚫고 지나가면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오늘은 삼성전자 우선주가 7만 원을 뚫어버렸다.

이 정도 가격이 되니 슬슬 추가 매수가 부담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맙소사

 

 

오전 업무 중 잠깐 짬이 나서 어플을 켜봤는데...... 71,400원????

본주가 오르는 것도 놀라운데 우선주가 순식간에 전일대비 2100원이나 상승했다.

심지어 위 스크린샷을 찍을 당시의 차트를 보면....

 

 

무슨일이지??

 

아침에 무슨 일이 있나 싶었다.

 

올라도 너무 올라버리는 삼성전자 우선주.

다행히(?) 고점을 찍고 열심히 하락 후 69,900원에 마감이 되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지 않을 수 없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0월 말에도 5만 원대였고, 그마저도 비싼 느낌이 있었는데,

다시 보니 천사였다.

너무 저렴한 가격에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오늘의 종가인 69,900원이,

12월의 마지막 날 종가가, 

몇 달 후, 몇 년 후엔 너무나 저렴했던 가격으로 기억되서,

그때라도 내 투자금을 전부 투입하지 못한 후회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꾸준히 분할매수를 해야 하는 것이다.

 

항상 머릿속으로는 꾸준한 분할매수를 생각하면서

막상 가격을 보면 매수 버튼을 누르기 망설여하는 자신을 반성하면서..

내일은 가격이 어떻든 간에 딱 1주만 추가 매수할 생각이다.

내리면? 더 사면되고

오르면? 천천히 추가 매수하면 되고

 

주식투자는 장기투자와 분할매수만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믿고

비싸졌다고 매수를 주저하지 않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