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이야기 #15 오랜만의 하락장, 얼마나 추매하셨나요?

주식투자를 하는 나의 현재 계획은 이렇다.

1. 미국 ETF 및 개별주식 투자로 월 20달러 이상 배당금 달성하기.

2. 주가 흐름에 개의치 않고 매달 적립식 매수 지키기.

3. 한국 주식은 연금저축 펀드에서 ETF 매수를 제외하면 삼성전자만 살 것.

최근 무서운 기세로 오르기만 하던 삼성전자 주가가

오늘 (12/8) 오랜만에 1.65%의 하락을 보여주었다.

1%가 넘게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추가 매수는 부담스러운 가격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적어도 어제 추가매수 하는것보단 오늘 추가 매수하는 것이 조금은 덜 부담수러웠던것도 사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1.35%의 하락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배당수익률은 2%가 넘고,

아직은 추가매수하기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물론 생각하기 나름)

시간을 돌려 10월 말쯤 하락세를 보여주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 후회를 하는 건

삼성전자 주주라면 누구나 하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몇 달 단타로 수익보고 팔려고 사는 주식이 아니고, 장기투자

최소 2~3년 에서 5년은 들고 있어야 빛이 날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특별배당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주주들에게 이익을 안겨줄 이번 연말만이라도 팔지 말고 들고 있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

(이것도 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른데, 지금 빨리 팔고 다른 종목 사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면 된다.)

다만 한편으로 조금은 아쉬운 것은

외국인은 팔기 바쁘고, 개인투자자는 사기 바쁜 삼성전자 우선주라는 것

최근 12월 들어서만 봐도 외국인은 팔기 바쁘고, 기관도 팔기 바쁘다

결국 나머지 물량은 개인들이 산다는 건데

진짜 갑자기 폭락장이 와버리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폭락장이 온다면 개인투자자들은 신나서 더 매수하겠지만

나도 마찬가지고..

주식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했다

자신의 투자철학을 믿고 남의 말에 속지 말고 전략을 세워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

12월 중에 2~3일 연속으로 폭락장이 한번 왔다가 다시 상승랠리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