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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예적금이 무조건 좋지 않은 이유

by N'some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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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예적금 금리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1 금융권 은행의 예금이자도 1년 기준 5% 가까이 오르며, 투자에서 예적금으로 돈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경우 6%가 넘는 금리를 주는 은행도 있어 은행 오픈전부터 예금에 가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목돈이 없을 때 우리는 적금을 가입하곤 하죠, 요즘은 적금 금리도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했죠. 파격적인 고금리 적금, 과연 좋기만 한 건지 확인해봤습니다.

 

 

 

 

고금리엔 다 이유가 있다.

케이뱅크 10% 적금은 조건이 있다.

은행도 무조건 높은 금리를 주진 않겠죠? 당연히 고금리를 주는 만큼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10%의 어마어마한 금리를 제공하는 케이 뱅크의 적금입니다.

케이 뱅크에서는 무려 10% 금리의 적금상품이 2개나 있습니다. 다만 코드 K 자유적금의 경우 최대 납입 가능한 금액이 30만 원이고, 그마저도 이벤트 참여하고 우대금리 코드를 받아야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만약 우대금리 미적용 시 연 3.7%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죠.

우리 카드 제휴 적금은 조건이 더 까다롭습니다. 12개월 최대 월 20만 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아래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만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산규 가입, 또는 마케팅 활용 동의
  • 적금 가입 후 2개월 내 우리 카드 20만원 이상 사용
  • 적금 만기 전 2개월 내 우리카드 240만 원 이상 사용
  • 자동이체 등록 또는 교통카드 사용 6개월 이상

위 조건을 보면 결국, 우리 카드를 매월 20만 원 이상 사용, 교통카드 사용 등 우리카드를 자주 사용해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월 20만원이면 1년 240만원이고, 세전으로 계산해도 이자 24만원인데, 24만원의 이자를 받기 위해 매달 20만원을 사용해야 하는게 혜택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우리카드가 주로 사용하는 카드라면, 매달 생활비 등 결재금액이 20만원 이상이라면 할만한 상품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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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1 금융권 은행의 고금리 적금도 조건부.

아직 1금융권 은행들의 적금 상품은 3% 정도의 금리 상품이 많은데, 그중에 조건부 고금리 적금상품이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우리 페이 적금은 연 7%의 고금리 적금이지만, 조건이 있는데, 기본 2% 금리에 우대금리 5%가 추가되어 7% 금리를 주는 상품입니다. 우리 페이를 3개월간 30만 원 사용해야 하고, 1년간 200만 원 이상 사용해야 4%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팁으로 월 17만 원씩 1년간 사용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있는데, 납입 금액은 월 20만 원까지입니다. 목돈을 모으려고 적금을 가입하는 건데, 모으는 것만큼 돈을 써야 한다면 과연 의미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은행의 KB스타 페이 적금은 월 3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조건이 있습니다. 42일간 KB스타뱅킹 Pay를 매일매일 사용하면 하루 0.1%씩 우대금리가 상승하며, 기본 1.8% 에서 시작해 42일간 4.2%의 우대금리를 채워 6%의 금리를 받는 적금이고,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합니다. 결국 이 상품 역시 목돈을 모으려다 조건을 채우기 위해 각각의 Pay로 초과 소비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고금리보단 조건 없는 상품중에 고르는 게 이득

적금상품의 목적은 높은 금리를 이용해 이자를 조금이라도 많이 받는 것이 아닌 목돈을 모으는 데에 있습니다. 적금을 가입할 때는 가급적 많은 금액을 한 번에 넣는 적금을 가입하지 말고, 여러 개의 적금을 가입해 큰 금액과 적은 금액을 나눠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어디까지나 꼭 기억해야 합니다. 적금의 목적은 금리가 아닌 목돈을 모으는 것과 만기까지 꾸준히 납입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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