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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주식투자 잡담

미국주식 하락 이유 딱 6가지 (2025년 4월 )

by N'some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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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에게 낙관과 불안이 교차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7%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그 배경이 되는 6가지 핵심 요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1. 연준(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2024년 말부터 시장은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에 따라 연준이 2025년 초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키워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했고, 근원 CPI 역시 3.8%로 고착화 경향을 보였습니다.

동시에 고용지표도 견고합니다. 3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28만 명 증가로 예상을 크게 웃돌았으며, **실업률은 3.9%**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준이 “지금은 금리를 내릴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지속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주식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 요약: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은 특히 성장주에 불리하며, 기술주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미국 국채 금리 상승

2025년 4월 현재,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1%**에 달하며 연초 대비 약 0.5%p 상승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국채를 선호하게 만들어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고금리 환경에서는 기업들의 대출 및 투자 비용이 증가하고, 이익이 줄어드는 구조적 압박이 생깁니다. 기술주의 경우, 향후 이익에 대한 기대가 밸류에이션에 반영되는 구조이므로 국채 금리 상승은 직접적인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예시: 고성장 AI 기술주인 Palantir, Databricks, Snowflake 등의 주가는 국채 금리가 급등한 주에 6~10% 급락한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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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2025년 들어 중동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가능성, 사우디의 핵개발 움직임, 그리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 확대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WTI 유가가 배럴당 92달러, 브렌트유가 95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기업 원가 부담 증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주식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추가적 파급 효과:

  • 공급망 교란: 해상 물류 노선 지연
  • 방산주 급등 vs. 소비재 및 항공주 급락
  • 달러 강세 가속화

4. 주요 기업 실적 부진

2025년 1분기 실적 시즌에 접어들며, 일부 빅테크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

  • NVIDIA: AI 칩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수출 제한과 마진 둔화로 인해 주당순이익(EPS)이 예상보다 8% 낮음.
  • Tesla: 전기차 수요 둔화 및 가격 경쟁 격화로 인해 수익성 감소.
  • Apple: 인도 및 동남아 시장 매출 부진.

특히 AI와 반도체 섹터의 경우, 작년 한 해 과열된 기대감 이후 실적 미달이 큰 폭의 주가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5. 달러 강세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최근 106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주식 투자 시 환차손 리스크가 커지는 요인이며, 미국 기업들 입장에서도 해외 수익 환산 시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예시:

  • Coca-Cola, Nike 등은 글로벌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므로, 달러 강세로 인한 환손실이 직접적인 이익 감소로 이어집니다.
  • 또한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급등하고,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키우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6. 미국의 무역 관세 정책 변화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은 다시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1일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관세 조치(Reciprocal Tariff Plan)’를 발표하였습니다.

핵심 내용:

  • 약 60개국에 대해 17~49%의 추가 관세를 부과
  • 대상 품목: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패널, 희토류, 철강, 석유화학
  • 목적: 미국 무역적자 해소 및 전략산업 보호

시장에 미친 영향:

  • 중국, 유럽, 한국 등 주요 무역국과의 마찰 우려
  •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확대
  • 보복관세 가능성으로 인한 기술·제조업 중심의 주가 하락
  • 특히 해외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의 비용 급등

예시:

  • Tesla: 중국 Gigafactory 생산물량 일부에 고관세 적용 우려
  • Apple: 부품 조달 비용 증가 가능성

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전략 산업 보호를 목표로 하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정책 불확실성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및 향후 전망

미국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복합적 하방 요인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금리, 지정학, 무역 정책 등은 모두 거시 환경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환경에서도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는 유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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