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당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N'some입니다.
저는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배당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월마다 꾸준히 입금되는 배당으로 재투자하며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
궁극적으로 배당금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한 그런 생활을 꿈꾸고 있지요.
하지만 투자를 하면서 배당투자만 한다면
어쩌면 요즘 같은 장이 좋은 시기엔
뒤쳐지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배당, 혹은 전통적인 배당주들은
주가 상승은 그만큼 따라주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고배당으로 유명한 알트리아 (MO)와 AT&T (T)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테슬라 (TSLA)나 마이크로소프트 (MSFT), 알파벳 (구글, google)등
성장주의 가파른 상승이 눈에 띄고 있죠.
알트리아 (MO)는 2021년 3월경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상승해줬지만
이내 박스권에 갇히면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최근 10월 말부터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T&T (T)의 주가는 더욱 처참합니다.
1년간 주가는 계속해서 내리막을 걷고 있죠
중간에 갑자기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올해 6월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는 최저점이라 볼 수 있는 25달러선에 머물러 있습니다.
배당률만 좋아지고
주가는 하락했으니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특히나, 장기투자로 배당금을 받는 입장으로 봤을 때도
이 회사들이 과연 배당금을 안전하게 지급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알트리아는 10월부터 기존 $0.86에서 $0.9로 배당금을 증액했습니다)
배당금이 아주 소액이라도 꾸준히 증가하고
절대 배당 컷은 없을 거라는 전제 하엔
주가가 조금 떨어지는 건 괜찮을 수 있지만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은
회사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뜻도 되고
그로 인해 언제든 배당 컷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내포하고 있어
장기투자로 적합하지 않죠.
실제로 AT&T (T)는 배당금 증액 중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배당 중지는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2021.05.18 - [재테크/주식투자 이야기] - 짤막한 소식) AT&T (T) 배당 컷 발표! - 고배당주의 함정?
최근
배당주 위주 투자의 지지부진한 수익률에 고민하고 있던 저는
레버리지 ETF 투자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글에도 여러 번
레버리지 ETF가 정말 위험한지, 또한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하는
미국 나스닥 레버리지가 정말로 쫄딱 망하는 투자인지
신중히 검토하고
유튜브 및 기타 정보들을 공부한 결과
저의 결론은
"폭락장에서 위험할 순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안 하는 게 손해일 것 같다"
였습니다.
저는 지난 7월부터 나스닥지수 2배 추종 레버리지 ETF인 QLD에 소액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정확하게 어떻게 투자해야 좋은 수익을 낼지 몰라서
하락하는 날에만 소액으로 적립식 투자를 하자 마음먹고
배당주 투자 후 남은 아주 조금의 금액으로 조금씩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3달이 지났습니다.
QLD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현재 주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제 QLD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록 주 투자처가 아니어서
투입한 금액은 너무나 적지만
단 3개월 투자로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달성하다 보니
확실히 투자방식에 대한 고민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투자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와 같이
매달 투자 가능한 금액의 절반은 배당주 투자에,
나머지 절반은 QLD에 투자할 것입니다.
또한, QLD에 투자하는 금액은 무지 성 월 적립식이 아닌
유튜버 디벨롭몽 님이 말씀하신 '웅덩이 매매법'을 활용해
월 투자금을 '매매비용 적립'의 성격으로 모으다가
하락장에서 줍줍 하며
자산증식을 해 나갈 것입니다.
2021.10.26 - [재태크/주식투자 잡담] - QLD 장기투자 플랜 (feat. 디벨롭몽님의 웅덩이 매수법)
저의 성향은
크게 벌지 않아도
크게 잃지 않고
배당금을 꾸준히 증가시켜
노후에 배당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그런 투자를 꿈꾸고 있지만
그런 투자를 하려면
먼저 이미 투자한 금액 자체가 많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성향상
더 위험한 투자처에 많은 돈을 한 번에 투자하는 게 겁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투자 목표금액에 도달할 때 까지는
레버리지의 힘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은행 대출은 사용하지 못하고요..)
배당투자는 매력적이지만
배당투자를 의미 있게 하려면
수익률이 좋은 투자를 하여 투자금을 증가시켜 배당주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어쩌면 꾸준히 배당투자, 배당금 재투자로 배당금을 증가시키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이게 이번 포스팅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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